소아 크론병 환자에서 항-TNF 치료 중에 발생한 중증 감염 합병증

소아 크론병 환자에서 항-TNF 치료 중에 발생한 중증 감염 합병증

Severe infectious complication following anti-TNF therapy in children with Crohn disease

(구연):
Release Date : 2017. 10. 26(목)
Park Jae Hong, Mun Sang Wook, Peter Chun , Lee Yeoun Joo
Pusan National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Department of Pediatrics1
박재홍, 문상욱, 천베드로 , 이연주
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소아청소년과학교실1

Abstract

배경: 항-TNF는 크론병의 치료에 효과가 탁월하지만, 결핵과 같은 감염의 위험을 높인다. 발병 위험이 높은 감염에 대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지만, 소아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. 방법: 2005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크론병으로 진단받고 1년 이상 추적관찰이 되었던 144명 중 항-TNF로 치료 중인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하여 중증 감염 합병증 여부를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. 중증 감염 합병증은 항-TNF 투여를 중단하고 감염에 대한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로 정의하였다. 감염 합병증의 종류와 임상 소견 및 치료 반응을 조사하였다. 통계 분석은 카이제곱 검정을 이용하였다. 결과: 항-TNF 치료 중인 72명 중 8명(11.1%)에서 중증 감염이 발생하였으며, 대상포진 6명(8.3%), 다제 내성 결핵 1명(1.4%), 급성 신우신장염 1명(1.4%)이 있었다. 항-TNF로 치료를 받지 않았던 환자 72명 중에서는 대상포진과 급성 신우신장염이 각각 1명(1.4%)씩 발생하여 항-TNF 투여군에서 의미있게 중증 감염 합병증이 많았다(p=0.049). 항-TNF 치료 중 발생한 감염 합병증 환자의 중간 나이는 14.1세이었고 모두 남자 환자였다. 감염 발생 시 투여 중이었던 약물로는 항-TNF + 경구 스테로이드 + 면역조절제 3명, 항-TNF + 면역조절제 3명, 항-TNF 단독 투여 2명이었다. 대상포진 환자는 모두 항바이러스제제로 치료하였고, 급성 신우신장염 환자는 항생제, 다제 내성 결핵 환자는 폐엽 절제술과 항결핵제로 치료하였다. 모든 환자가 감염 합병증에서 회복되었으며, 크론병의 악화도 없었다. 결론: 항-TNF 치료 중인 크론병 환자에서 치료 전 잠복 결핵에 대한 검사와 치료 중 초발 결핵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며, varicella-zoster virus에 대한 예방접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.

Keywords: Crohn disease, ,